폼만 열라 잡고 실속은 절대 없는, 자칭(!) 꽃미남의 철없는 바람둥이 양아치 정환. 대학생활 중 가장 좋아라하는 조인MT에 갔다가 최고의 폭탄 은주를 익사 직전, 얼떨결에 구해주고… 이때부터 은주의 안하무인 무대뽀 짝사랑은 시작된다. 그러던 중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부끄러운 사건이 일어나고…. 몇 년 후, 잘 나가는 검사가 된 은주는 선물이라도 안겨주는 것처럼 쌍둥이 아들들을 들이댄다! 정환은 펄쩍 뛰며 ‘음모다.’, ‘조작이다.’라며 부인해보지만… 찔리는 게 있기에 코가 꿰어 결혼하게 되고, 항소할 곳 하나 없는 그의 억울함은 하늘을 찌르니… 목숨 구해줬더니 보따리까지 내 놓으라는 은주를 필사적으로 몰아내려는 정환과 한눈에 꽂힐만큼 꽃미남이지만(?) 이제는 온전한 내남자로 만들고픈 은주는 동시에 ‘구세주 프로젝트’를 가동하기에 이르고... 쌩양아치 이 남자… 과연 ‘능력있는 구세주’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을까? 촌빨검사 이 여자… 과연 ‘자뻑미남 구세주’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까?